원전 관련주·SMR 관련주 총정리 — 빅테크가 원전과 20년 계약을 맺는 이유, 전기가 들어올 해와 국내 수주 지도 (AI 전력 인프라 ⑤)
AI 전력 인프라
③편에서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기다리다 못해 가스터빈으로 발전소를 직접 짓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빅테크가 전기를 구하는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원전과 20년짜리 계약을 맺는 것입니다. 원전 관련주가 AI 이야기로 묶이기 시작한 것도 이 계약들 때문입니다.
원전 관련주, SMR 관련주는 검색창에 오래 머무는 단어입니다. 이번 편은 그 관련주 이름보다 먼저 계약서를 봅니다. 누가 어느 원전과 몇 메가와트를 계약했는지, 그 전기가 들어오기로 한 해는 언제인지, 그리고 국내 회사 가운데 계약서에 이름이 찍힌 곳은 어디인지를 순서대로 짚습니다.
원전 관련주가 AI 이야기가 된 이유 — 데이터센터 전기가 두 배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보고서 「에너지와 AI」에서 이렇게 봤습니다.
- 2024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약 415TWh로, 세계 전력 소비의 약 1.5%였습니다.
- 2030년에는 두 배가 넘는 약 945TWh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늘어나는 전력 수요의 절반 가까이를 데이터센터가 차지할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보고서(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로는 2023년 미국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체 전력의 약 4.4%를 썼고, 2028년에는 6.7~12%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문을 여는 가게입니다. 해가 질 때 쉬는 태양광이나 바람이 멎으면 서는 풍력만으로는 밤새 불을 켜 두기 어렵고, 탄소 배출 약속이 있어 석탄으로 돌아가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탄소를 내지 않으면서 밤낮없이 돌아가는 원전이 빅테크의 계약 상대로 올라왔습니다. 구글은 원전 부지 계약을 발표하며 「24시간 기저전력」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여기에 줄서기 문제가 겹칩니다.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집계로 발전소를 전력망에 연결해 달라고 신청해서 실제 가동까지 걸리는 기간이 2025년에 가동한 발전소 기준으로 중간값 5년을 넘습니다. 이미 전력망에 연결돼 있는 원전의 전기를 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되는 이유입니다.
원전 관련주의 출발점 빅테크 원전 계약 — 주요 10건을 한 표로
회사 발표와 전문지로 확인한 빅테크의 원전 전력 계약입니다(2026년 9월 기준).
| 발표 | 빅테크 ← 상대 | 용량 | 전기 시작(목표 포함) | 성격 |
|---|---|---|---|---|
| 2024.9 | 마이크로소프트 ← 컨스털레이션(크레인, 옛 스리마일섬 1호기) | 약 835MW | 재가동 목표 2027년 | 20년 계약 · 재가동 |
| 2024.10 | 구글 ← 카이로스파워 | 500MW | 첫 원자로 2030년, 전량 2035년 | 신규 SMR 개발 계약 |
| 2024.10 | 아마존 ← X-에너지 | 2039년까지 5GW 이상 목표 | 2030년대 | 투자·개발 계약 |
| 2025.5 | 구글 ← 엘리먼틀파워 | 부지 3곳 × 600MW 이상 | 미정 | 부지 개발 자금 + 전력 구매 선택권 |
| 2025.6 | 메타 ← 컨스털레이션(클린턴) | 1,121MW | 2027년 6월 | 20년 계약 · 기존 원전 |
| 2025.6 | 아마존 ← 탈렌(서스쿼해나) | 1,920MW | 2032년까지 전량 | 2042년까지 · 기존 원전 |
| 2025.10 | 구글 ← 넥스트에라(듀안아널드) | 발전소 615MW(일부는 CIPCO 몫) | 2029년 1분기 | 25년 계약 · 재가동 |
| 2026.1 | 메타 ← 비스트라 | 2,609MW(출력 증강 포함) | 2026년 말부터 | 20년 계약 · 기존 원전 |
| 2026.1 | 메타 ← 테라파워 | 최대 2.8GW | 첫 2기 이르면 2032년, 나머지 2035년 목표 | 신규 원전 |
| 2026.1 | 메타 ← 오클로 | 1.2GW | 이르면 2030년 | 신규 원전 |
구글–카이로스의 헤르메스 2 50MW 전력 계약(TVA 경유, 2025년 8월)은 카이로스 500MW 계약 안에 들어가 따로 싣지 않았습니다. 메타가 2026년 1월 한꺼번에 발표한 비스트라·테라파워·오클로 세 건을 합치면 2035년까지 최대 6.6GW입니다. 우리나라 대형 원전(1.4GW급) 네댓 기에 해당하는 규모를 한 회사가 사겠다고 나선 셈입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도 밝혀 둡니다. 오픈AI와 오라클의 원전 전력 계약은 찾지 못했습니다. 오라클 회장이 2024년 원자로 3기 건설 허가를 받았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발언 이후 진척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원전 관련주가 읽어야 할 계약의 세 갈래 — 다시 켜기, 사 오기, 새로 짓기
표를 다시 보면 계약은 세 종류입니다.
1. 꺼진 원전 다시 켜기: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레인(옛 스리마일섬 1호기)과 구글의 듀안아널드가 여기에 속합니다. 창고에 넣어 둔 난로를 꺼내 다시 불을 붙이는 방식이라, 새 전기를 보태는 방법 가운데서는 가장 빠르지만 꺼진 원전 자체가 몇 곳 없습니다. 크레인은 2026년 9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환경평가를 통과했고, 운전 허가 심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2. 돌아가는 원전의 전기 사 오기: 아마존–탈렌, 메타–클린턴, 메타–비스트라가 그렇습니다. 전기 대부분은 새로 생기지 않고 주인만 바뀌는 셈이라(클린턴 30MW·비스트라 433MW 출력 증강분은 새 전기입니다) 「다른 소비자 몫을 가져간다」는 논란이 따릅니다.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2024년 11월 탈렌–아마존의 전력망 연결 계약 변경을 거부한 것도 이 논란과 맞닿아 있습니다. 3. 새 원전 예약하기: 카이로스·X-에너지·테라파워·오클로·엘리먼틀이 여기에 속합니다. 대부분 SMR(소형모듈원자로)이나 차세대 원자로이고, 전기가 들어오는 해는 빨라야 2030년입니다.
주식시장에서 「SMR 관련주」로 불리는 이름 대부분은 세 번째 갈래에 서 있습니다. 전기가 가장 늦게 들어오는 갈래라는 점을 먼저 짚어 둡니다.
SMR 관련주의 달력 — 미국·캐나다 첫 전기는 2029~2030년
SMR은 원전을 공장에서 모듈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겠다는 발상입니다. 아파트로 치면 분양권입니다. 모델하우스는 화려한데 입주는 몇 년 뒤입니다. 주요 사업의 입주 예정일은 이렇습니다.
- 캐나다 달링턴 BWRX-300 1호기: 2025년 4월 건설 허가, 2029년 말 가동 목표. 캐나다가 처음 건설을 허가한 전력망용 SMR이고, 북미 첫 BWRX-300 건설입니다.
- 테라파워 나트륨(미국 와이오밍): 2026년 3월 NRC 건설 허가를 받았습니다. 상업용 비경수로로는 첫 건설 허가이고, 2030년 목표입니다.
- 카이로스 헤르메스 2(50MW): 2026년 4월 착공, 2030년 목표.
- 홀텍 팰리세이즈 SMR-300 2기: 2030년 첫 발전 목표.
- 루마니아 NuScale 6모듈(462MWe): 2026년 2월 조건부 최종투자결정(재원 조달 방식 미정), 1호기 2033년 목표.
- 한국 i-SMR: 2035년께 첫 운전 목표.
미국 정부가 「2026년 7월 4일까지 시범 원자로 3기 임계」를 목표로 내걸었고 실제로 4기가 임계에 도달했지만, 모두 출력이 거의 없는 시험용 원자로입니다. 상업 발전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빅테크가 2027~2029년에 받는 원전 전기는 대부분 기존 원전이나 재가동 원전에서 나오고, 미국·캐나다의 SMR 전기는 빨라야 2029년 말~2030년부터입니다. 계약 뉴스는 지금 나오지만 SMR의 매출은 2030년대의 몫입니다.
계약서는 지금 도장을 찍어도, 전기는 원자로가 다 지어진 날 들어옵니다.
원전 관련주 대장 두산에너빌리티 — 계약서에 찍힌 것과 아닌 것
국내 원전 관련주의 중심은 원자로·증기발생기 같은 주기기를 만드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입니다. 공시와 회사 발표로 확인되는 것과 확인되지 않는 것을 나눠 봅니다.
확인되는 것
-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 8조 9,859억 원, 영업이익 5,478억 원(반기보고서). 에너빌리티 부문 수주잔고는 2026년 6월 말 26조 3,509억 원이라고 회사가 밝혔습니다.
-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한수원과 약 5조 6,000억 원 규모 주기기 공급계약(2025년 12월).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4조 9,290억 원, 터빈·발전기 7,111억 원이고, 2027년 11월부터 2032년까지 공급합니다(전자신문 보도).
- 테라파워 나트륨: 2026년 8월 원자로 보호용기·지지구조물·내부구조물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X-에너지: 2025년 12월 원자로 압력용기 16세트 등을 미리 확보하는 「구속력 있는 예약 계약」을 맺었습니다. 발주서가 아니라 예약입니다. 앞서 2025년 8월에는 아마존·X-에너지·한수원과 4자 협력을 발표했는데, 최대 500억 달러 투자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 협력 단계이고 확정 발주는 아닙니다.
- 에너빌리티 부문 상반기 수주 7조 1,225억 원을 이끈 것은 원전이 아니라 미국 가스터빈 등이었습니다(회사 발표 보도). 회사는 하반기 과제로 체코 원전 시공과 SMR 기자재 계약을 꼽았습니다(디지털데일리).
확인되지 않는 것
- 「NuScale 사업에서 2조 원대 기자재 공급」이라는 2024년 5월 보도에 대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여러 차례 「미확정」으로 답한 뒤, 2026년 9월 17일 「현재 사실이 아님」이라는 부인 공시를 냈습니다.
한 회사에 원전·가스터빈이 같이 들어 있어서, 주가가 원전 뉴스에만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가스터빈 이야기는 AI 전력 인프라
③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원전 관련주 건설·설계 — 현대건설·삼성물산·한전기술·한전KPS
- 현대건설(000720): 미국 텍사스 페르미아메리카의 대형원전 4기 사업에서 2025년 10월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었습니다.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은 2026년 상반기 목표였지만 체결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홀텍과는 팰리세이즈 SMR-300(2030년 목표) 시공 협력(2025년 2월)이 있고, 테라파워와는 후속 나트륨 최대 8기의 EPC 파트너 권리를 담은 전략 기본협약(2026년 8월 18일, 금액 미기재)을 맺었습니다.
- 삼성물산(028260): 2026년 9월 21일 카이로스파워와,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최대 1억 달러(직접 투자 + 설계 용역 현물)를 넣는 구속력 있는 조건합의서를 맺고 헤르메스 2와 이후 상용로의 EPC 팀(발전계통·보조설비)에 합류한다고 카이로스가 발표했습니다.
- 한전기술(052690): 두코바니 5·6호기 종합설계용역 약 1조 2,500억 원(2025년 12월, 상대 한수원, 매출액의 226%)과 원자로계통설계용역 3,734억 원(상대 두산에너빌리티)을 공시 보도로 확인했습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2,166억 원, 영업이익은 171억 원입니다(DART).
- 한전KPS(051600): 두코바니 사업에서 시운전 정비와 가동 전 검사를 맡는다고 보도됐습니다. 한전KPS가 직접 맺은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원전 기자재 관련주 — 비에이치아이·보성파워텍·우리기술·우진·일진파워·태웅
중소형 기자재주는 「원전 관련주」 목록에 가장 많이 오르지만, 구체적인 계약으로 확인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공시 원문과 보도로 확인된 연결고리만 모았습니다.
| 종목 | 무엇으로 연결되나 | 날짜·금액 |
|---|---|---|
| 비에이치아이 (083650) |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한수원) · 복수기 | 2025.2 1,001억 원 · 2025.6 468억 원 |
| 보성파워텍 (006910) | 신한울 3·4호기 철골(한수원) · 경주 ARA 연구로 철골(상대 한국전력기술) | 2023.12 561억 원(2022년 매출의 103.5%) · 2024.8 85억 원 |
| 우리기술 (032820) | 신한울 3·4호기 제어시스템(DCS, 상대 두산에너빌리티), 회사 전체 수주잔고 1,004억 원(2026년 1분기 말) | 2023.4 약 368억 원 · 2023.12 약 170억 원(2026년 9월 증액 정정 반영) |
| 우진 (105840) | 노내핵계측기(한수원) · 신한울 3·4호기 노내계측기 조립체(ICI, 상대 두산에너빌리티) | 2026.2 88.3억 원 · 2025.8 153.6억 원(2026년 9월 증액 정정 반영) |
| 일진파워 (094820) |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 제거설비 기자재(상대 두산에너빌리티) | 2025.8 270억 원 |
| 태웅 (044490) | 테라파워 나트륨용 단조품(캐나다 마먼 경유) | 2026.6 수주, 금액 미공개 |
「원전 관련주」로 이름이 자주 오르는 곳 가운데 성광벤드는 이번 조사에서 원전·SMR과의 구체적 계약을 확인하지 못해 표에서 뺐습니다. 보성파워텍은 원전 철골 말고도 한전 송전철탑 공급계약이 여러 건 공시돼 있어, 원전 뉴스만으로 움직이는 회사는 아닙니다. 한신기계는 원전용 공기압축기를 공급한다는 회사 설명은 있지만 개별 계약은 확인되지 않았고, 2026년 1월 정책 발언 하루 만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름이 오르는 속도와 계약서가 쌓이는 속도는 다릅니다.
SMR 이야기를 먼저 연 SMR 관련주·테라파워 관련주 총정리에는 SK·HD현대의 테라파워 협력이 정리돼 있습니다.
SMR 관련주와 한국 정책 — 특별법 시행, i-SMR 심사, 12차 전기본 공론화
- SMR 특별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26년 2월 12일 국회를 통과했고 9월 11일 시행됐습니다. 2035년까지 경수형 SMR 상용화가 목표로 제시됐습니다.
- i-SMR: 170MWe 모듈 4개(680MWe) 설계입니다. 2026년 2월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 본심사는 8월 27일 시작됐습니다. 인가 목표는 2028년입니다.
- 전력수급기본계획: 11차 계획(2025년 2월 확정)에는 신규 대형원전 2기(2037~2038년)와 SMR 1기(2035~2036년)가 들어 있습니다. 그 이후의 추가 원전은 2026년 9월 22일 시작한 3개월 공론화를 거쳐 12차 계획에 반영하기로 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한미 협력: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첫 사업으로 텍사스 가스복합발전소가 발표됐고, 원전 최대 8기는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태로 보도됐습니다. 확정된 사업은 아닙니다.
원전 관련주 리스크 — 값, 시간, 연료, 그리고 부인 공시
- 값: 미국 첫 SMR 사업으로 꼽혔던 NuScale–UAMPS 사업은 목표 전력단가가 MWh당 58달러에서 89달러로 오르고 구매 약정이 모자라 2023년 11월 취소됐습니다. 미국 보글 3·4호기는 처음 140억 달러로 계획했다가 300억 달러 넘게 들었습니다.
- 시간: 미국·캐나다의 SMR 첫 전기는 2029~2030년이 가장 빠르고(러시아·중국에는 이미 돌아가는 소형 원자로가 있습니다), 대부분 2030년대입니다. 전력망 연결 대기도 길어 재가동 원전조차 연결 일정을 두고 규제기관 결정을 받아야 했습니다.
- 연료: 차세대 원자로가 쓰는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은 세계원자력협회 설명으로 상업 공급처가 러시아 테넥스뿐입니다. 미국의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는 2028년 1월 1일까지만 예외를 허용합니다.
- 부인 공시와 테마 변동: 두산에너빌리티의 NuScale 공급설은 2년 넘게 기사로 돌다가 부인 공시로 끝났습니다. 원전 관련주는 정책 발언 하나에 상한가를 치기도 하고, 반대로 하루에 큰 폭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NuScale 주가는 UAMPS 사업 종료 발표 다음 날 장중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ㅠㅠ
원전 관련주 자주 묻는 질문
빅테크는 왜 원전 전기를 사나요?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전기를 쓰고, 빅테크는 탄소 배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원전은 밤낮없이 돌면서 탄소를 내지 않는 전원이라,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메타가 모두 원전과 20년 안팎의 전력 계약을 맺었습니다.
SMR은 언제 전기를 만드나요? 미국·캐나다 기준으로 캐나다 달링턴 1호기(SMR)가 2029년 말, 차세대 원자로인 테라파워 나트륨과 카이로스 헤르메스 2가 2030년 목표입니다. 한국 i-SMR은 2035년께 첫 운전이 목표입니다.
원전 관련주 대장주는 어디인가요? 주기기를 만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중심입니다. 체코 두코바니 약 5조 6,000억 원 공급계약, 테라파워 나트륨 기자재 제작 계약을 공시·발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계는 한전기술이 체코 사업을 맡았고, 현대건설(페르미 기본설계·테라파워 협약)과 삼성물산(카이로스 투자·EPC 조건합의)이 미국 원전 사업에 발을 들였습니다.
SMR 관련주는 실적이 나오나요? SMR·차세대 원자로 가운데 건설 허가를 받은 곳은 캐나다 달링턴, 테라파워 나트륨, 카이로스 헤르메스 2 정도이고, 나머지는 인허가 심사 전후 단계입니다. 그래서 국내 기업에 찍힌 것은 아직 기자재 제작 계약이나 예약 계약 수준입니다.
한국 원전 정책은 어떻게 되나요? SMR 특별법이 2026년 9월 11일 시행됐고, i-SMR은 표준설계인가 본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이후의 추가 원전은 공론화를 거쳐 12차 계획에서 정해질 예정입니다.
원전 관련주 정리 — 계약서의 날짜를 읽는 법
원전 관련주와 SMR 관련주는 「AI가 전기를 먹는다」는 한 문장으로 묶여 있지만, 계약서를 펼치면 날짜가 제각각입니다. 2027년 재가동을 목표로 한 원전의 전기가 있고, 2030년대에 들어올 새 원자로의 약속이 있습니다. 같은 원전 관련주라도 앞의 것과 뒤의 것은 전혀 다른 시계로 움직입니다.
빅테크 원전 계약 뉴스가 나오면 두 가지만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그 전기는 기존 원전에서 오는지 새 원자로에서 오는지, 그리고 국내 회사 이름이 그 계약서에 실제로 찍혀 있는지입니다. 첫 SMR보다 첫 계약 뉴스가 먼저 오는 시장이라, 헷갈리기 딱 좋습니다 ㅎㅎ
원전은 짓는 데 10년, 계약하는 데 하루입니다. 뉴스는 그 하루에 나오고, 전기는 10년 뒤에 들어옵니다.
---
*실측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두산에너빌리티 반기보고서(2026.6) 20260814003782, 한전기술 반기보고서(2026.6) 20260814001293, 보성파워텍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신한울 3·4호기 철골(2023.12.22) 20231222900224, ARA 연구로 철골(2024.8.27) 20240827900192, 우리기술 신한울 3·4호기 DCS 계약금액 정정(2026.9.21) 20260921900150·20260921900149, 우진 신한울 3·4호기 ICI 계약금액 정정(2026.9.17) 20260917800466.*
*정부·국제기구: IEA 「에너지와 AI」 요약 · 미국 에너지부 데이터센터 전력 보고서 (2024.12) ·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계통연계 대기 (2026) · 미국 에너지부 원전 행정명령 요약 · NRC 크레인 재가동 심사 · 미국 에너지부 나트륨 건설 허가 · 미국 에너지부 듀안아널드 대출 (2026.9.8) · NRC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 · 미국 에너지정보청 보글 3·4호기 · 산업통상자원부(당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 정책브리핑 SMR 특별법 (2026.2).*
*회사 발표: 컨스털레이션–마이크로소프트 (2024.9), 크레인 2027년 재가동 (2025.9), 컨스털레이션–메타 (2025.6), 탈렌–아마존 (2025.6), 카이로스–구글 (2024.10), 메타 원전 계약 (2026.1), X-에너지–두산에너빌리티 (2025.12), 두산에너빌리티–테라파워 (2026.8), 현대건설 페르미 FEED (2025.10), 현대건설–테라파워 (2026.8), 카이로스–삼성물산 (2026.9.21).*
*전문지·보도: 계약·SMR 현황 — WNN 메타 계약 세부, X-에너지 아마존 투자 발표, X-에너지·아마존·한수원·두산 4자 협력 (2025.8), WNN 구글–엘리먼틀, 넥스트에라–구글 듀안아널드 발표 (2025.10.28), WNN 듀안아널드, WNN 크레인 FERC, 유틸리티다이브 탈렌–아마존, ANS 헤르메스 2 착공, ANS 시범 원자로, POWER 달링턴, nucnet 러시아 부유식 원전 상업운전 (2020.5), WNN 중국 HTR-PM 상업운전 (2023.12), WNN 루마니아 최종투자결정, ENR 홀텍, 유틸리티다이브 NuScale–UAMPS, 카이로스–구글–TVA 헤르메스 2 (2025.8), 세계원자력협회 HALEU, nucnet 오라클 발언. 국내 — 디지털데일리 두산 상반기 수주, 전자신문 두코바니 두산 몫 (2025.12.16), 이포커스 두산 부인 공시 (2026.9.17), 페르미아메리카 (2026.2), WNN 홀텍–현대건설, 한국경제 한전기술 (2025.12.12), 서울경제 한전기술 (2025.12.24), 전기신문 한전KPS (2025.6.10), 이투데이 비에이치아이 (2025.2), 이데일리 비에이치아이 (2025.6), 이투데이 우리기술 (2023.12), 뉴스핌 우리기술 (2026.5), 톱스타뉴스 우진 (2026.2), 한국경제 일진파워 (2025.8), 아주경제 태웅 (2026.9), 와이드경제 한신기계 (2026.1), 머니투데이 SMR 특별법 시행 (2026.9.11), 아시아경제 i-SMR (2026.2), 파이낸셜뉴스 12차 전기본 공론화 (2026.9.22), UPI 대미 투자 (2026.9.22).*
*함께 보면 좋은 글: 가스터빈 예약이 2031년분까지 왔습니다 (AI 전력 인프라
③), AI 데이터센터가 못 켜지는 진짜 이유 (AI 전력 인프라 ①), SMR 관련주·테라파워 관련주 총정리*
※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관련주 표는 공시·회사 발표·보도로 확인된 연결고리를 정리한 것이며, 원전·SMR 일정은 인허가와 사업 여건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