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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증시 일정 (9월 15일~19일) — 9월 FOMC 금리 인상 확률 86%, 결과는 한국시간 목요일 새벽 3시, 점도표 앞에서 개인이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2026-09-14 · 상한가클럽

지난주 이 자리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금요일 밤 9시 반에 나오는 숫자는 우리 장에는 월요일 아침에 반영됩니다."

그 월요일이 오늘입니다.

금요일에 무슨 일이 있었나

먼저 현재 수급 상황부터 확인하고 갑니다.

코스피는 9월 11일 금요일에 6,909.91로 마감했습니다. 그날 하루 1.76% 빠졌습니다. 코스닥은 820.64, 1.95% 하락. 그런데 한 주 전체로 보면 코스피가 3.33% 올랐습니다. 하루만 보면 나쁜 주였고, 한 주를 보면 좋은 주였습니다.

사연이 있습니다. 지수가 33일 만에 7,000선을 되찾았습니다. 그러고는 마지막 이틀을 내리 밀려 6,909에서 문을 닫았습니다. 손에 쥐었다가 놓친 모양새입니다.

금요일 수급이 험했습니다.

코스피 (억원)
외국인-22,915
기관-12,257
개인+18,679
프로그램 순매도-18,141

외국인이 하루에 2조 3천억 가까이 팔았습니다. 개인이 1조 9천억을 받았습니다. 대형주 아홉 종목 평균은 2.82% 빠졌습니다. 지수보다 대형주가 더 맞은 날입니다.

그리고 우리 장이 문을 닫은 뒤에 미국 물가가 나왔습니다.

86%라는 숫자

미국 8월 소비자물가입니다.

결과예상
전체 (전월비)+0.4%+0.4% — 부합
전체 (전년비)+3.4%+3.4% — 부합
근원 (전월비)+0.3%+0.2% — 상회
근원 (전년비)+2.4%

겉으로는 예상대로였는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물가가 0.1%포인트 더 나왔습니다. 고작 0.1%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이 0.1이 시장의 계산을 바꿨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이렇게 움직였습니다.

9월 4일9월 10일9월 11일
59.4%72.4%86.3%

일주일 만에 59%에서 86%입니다. 인하가 아니라 인상입니다. 한 번 더 적습니다. 내린다가 아니라 올린다 쪽으로 열에 아홉이 기울었습니다.

여기서 이상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인상이 거의 확정됐는데 미국 증시는 올랐습니다. 그날 밤 다우 0.98%, S&P500 0.86%, 나스닥 0.96%. 닷새 만의 반등이었습니다.

시장이 안도한 겁니다. 전체 물가가 예상을 안 넘었으니까요. "올릴 건 알았는데, 적어도 더 나빠지진 않았다"는 쪽으로 읽은 겁니다.

다만 채권은 다르게 봤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4.974%입니다. 5%가 손에 닿는 자리입니다. 국제 유가는 브렌트 기준 104달러 언저리에 있습니다. 물가를 끌어올리는 두 가지가 동시에 서 있는 셈입니다.

이번 주 달력 (한국시간)

week_ahead_20260914_sketch.png
날짜일정한마디
화 9/15미국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지역 지표라 크지 않습니다
화 9/15중국 8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중국 수요. 화장품·면세·철강·화학이 먼저 반응합니다
수 9/16 밤미국 8월 소매판매FOMC 하루 전에 나오는 소비 성적표
목 9/17 03:00FOMC 결과 + 점도표이번 주의 전부입니다. 미국 현지 15~16일 회의
목 9/17 03:30케빈 워시 의장 기자회견5월에 취임한 새 의장이 처음 맞는 긴축 국면
금 9/18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올리면 엔화가 강해집니다. 우리 수출주와 엔캐리 자금에 연결됩니다

그리고 그다음 주가 추석입니다. 9월 24일 목요일과 25일 금요일 이틀 휴장입니다. 이번 주에 결정된 것들을 들고 닷새를 쉬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증권가에서 잡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는 6,400에서 7,400 사이입니다. 폭이 1,000포인트입니다. 예상 범위가 이만큼 넓다는 건, 솔직히 말해 아무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점도표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30년 넘게 이 달력을 봐 왔는데, FOMC 주간에 계좌를 다치는 방식은 늘 비슷했습니다.

하나. 목요일 새벽 3시를 기다리지 않기.

결과는 우리가 자는 동안 나옵니다. 그런데 매번 이 새벽을 지키는 분들이 계십니다. 밤을 새워 숫자를 먼저 보면 남보다 앞선 것 같지만, 그 시간에 우리 장은 닫혀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에 깨어 있으면 판단만 흐려집니다. 먼저 안다고 먼저 팔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봐도 늦지 않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주문을 낼 수 있는 첫 순간은 목요일 아침 9시입니다.

둘. 금리 인상 그 자체에 반응하지 않기.

이미 열에 아홉이 올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는 숫자는 재료가 아닙니다. 금요일 밤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 확률 86%를 보고도 오른 게 그 증거입니다.

그러면 뭐가 재료냐. 점도표입니다. 이번에 올리느냐가 아니라, 위원들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에 몇 번을 더 생각하는지가 찍혀 나옵니다. 그 점이 한 칸 위로 옮겨 앉으면 이번 인상 한 번보다 무겁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나오는 말도 같습니다. 올린 게 마지막인지 시작인지, 그 뉘앙스 하나에 장이 움직입니다.

셋. 연휴를 앞두고 몸집을 키우지 않기.

다음 주가 추석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을 쉽니다. 그 사이에도 미국 장은 열립니다. 우리는 못 파는데 남의 장은 돕니다. 연휴 전에 무리하게 담아 두면 그 닷새를 고스란히 버텨야 합니다. 되돌아보면 명절 전에 마음 편했던 계좌는 늘 가벼운 계좌였습니다.

한 줄로

이번 주는 목요일 새벽에 다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새벽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금리 인상은 이미 값에 들어가 있고, 값에 안 들어간 것은 점 하나가 어디에 찍히느냐입니다. 그 점을 맞히려 애쓰기보다, 점이 어디에 찍히든 견딜 수 있는 크기로 들고 있는 편이 낫습니다.

시장이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정할 수 없지만, 얼마나 들고 있을지는 우리가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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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공개된 일정과 시황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투자자별 수급은 2026년 9월 11일 장 마감 기준 자체 집계이며, 미국 증시·국채금리·유가는 같은 날 현지 마감 기준 보도 인용입니다. 금리 인상 확률은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기준 9월 11일 값으로, 발표 전까지 계속 바뀝니다. 일정은 2026년 9월 14일 확인 기준이며 각 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증권가 예상 범위는 한 증권사 전망을 인용한 것으로 전망치일 뿐 예측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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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쳐이사 · 1997년부터 시장에 있습니다. 팍스넷·씽크풀 시절부터 같은 이름으로 썼고, 지금은 전 종목 자동 스캔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그 데이터로 씁니다. 운영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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